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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피우는 의대생 흡연 해악 의식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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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병원 김대현교수 조사

흡연하는 의대생들은 비흡연 동료보다 '의사의 흡연이 환자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과소 평가하고 있으며, 의사가 되었을 때도 환자에게 금연을 강력하게 권하겠다는 생각이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명대 동산병원 김대현 교수(가정의학과)가 대구 모 대학 의대생 3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의사가 된 후 환자가 담배를 끊도록 만들겠다'는 응답이 비흡연학생은 65%인 반면 흡연학생은 40%에 불과했다.

또 흡연학생 49%가 '환자에게 흡연이 건강에 좋지 않다고 충고만 하겠다'고 응답, 환자의 흡연에 대해 흡연학생이 더 관대한 태도를 보였다.

의사의 흡연에 대해서도, 비흡연학생 6%만이 '개인의 자유'라고 응답했으나 흡연학생이 25%에 달했다.

'의사는 담배를 피워서는 안된다'는 응답에서도 비흡연학생은 34%에 이르렀으나 흡연학생은 19%였다.

또 비흡연학생의 26%가 의사 흡연이 '비윤리적이다'고 생각한 데 비해 흡연학생은 8%뿐이었고, 의사 흡연이 '윤리적인 문제과 관련이 없다'는 응답도 비흡연학생은 58%였으나 흡연학생은 77%였다.

김 교수는 "흡연하는 의대생들의 흡연문제에 대한 인식이 비흡연 학생들에 비해 낮았다"며 "의사의 흡연이 환자의 흡연행동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므로 예비의사인 의대생들에게 담배 해독교육과 금연교육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이 같은 결과를 최근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 태평양 금연대회에서 발표했다.

이종균기자 healthcar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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