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 지난 97년 생태보전과 국토가꾸기사업으로 용궁면 산택리 연꽃저수지 일대에 2억4천여만원을 들여 조성한 연꽃공원이 관리부실로 만신창이가 되고 있다.
이 연꽃공원은 매년 연꽃이 피는 여름철에 많은 학생들이 자연학습 실습에 나서고 관광객들이 줄이어 찾아오면서 지역명소로 자리 잡았다.그러나 예천군은 올해부터 구조조정에 따른 인력 부족을 이유로 공원관리인을 두지 않고 관리도 재대로 하지 않아 의자 등 각종시설물이 망가진 채 방치되고 쓰레기가 쌓여 폐허처럼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 하반기부터는 학생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완전히 끊겨 당초의 공원조성 목적이 유명무실한 실정이다.김호원(46.예천읍 상리)씨 등 군민들은 "많은 예산을 들여 조성한 공원이 도리어 지역 이미지를 해치는 흉물이 되고 있다"며 군이 철저한 관리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예천.권광남기자 kwonk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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