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 라마단 첫날도 공습

이슬람 성월(聖月) 라마단 첫날인 16일(현지시간) 미국과 북부동맹은 아프가니스탄 북부 쿤두즈와 남부 칸다하르에서 탈레반을 맹공, 이에 밀린 탈레반은 칸다하르에서 철수, 산악 게릴라전에 돌입했다.

이날 아프간의 이슬람통신(AIP)은 탈레반이 칸다하르에서 철수, 산악게릴라전에 돌입키로 했다고 전했으며, 미 CNN방송은 탈레반 최고 지도자 물라 모하메드 오마르가 파슈툰족 부족 지도자들과 칸다하르 지휘권 이양을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그러나 미 합참 작전차장 존 스터플빔 소장은 탈레반의 칸다하르 철수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아프간 공습 과정에서 오사마 빈 라덴의 최측근이자 알 카에다의 최고위급 지도자인 모하메드 아테프 사령관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 국방부 당국자들이 밝혔다.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16일 미 특수부대원 수 백명이 아프간 지상전에 참여, 탈레반군을 추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 관리들은 미군 전투기들이 라마단 첫날인 이날 종전과 마찬가지로 아프간에 대한 폭격을 계속했다고 확인했다.

김교영기자 kimky@imaeil.com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