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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고 야구 코칭스태프 똘똘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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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고 야구팀의 코칭스태프가 모두 프로출신으로 짜여 화제다.최근 조규철 타격코치(34)가 대구고에 합류, 박태호 감독(39), 권영진 투수코치(35)와 함께 프로야구 롯데출신 3인으로 코칭스태프가 구성됐다.

현 고교야구팀에서 지도자가 모두 프로출신으로 짜이기는 전국 두번째. 조코치는 중국과 성균관대로부터 영입제의를 받았으나 박감독의 제의로 좋은 조건을 마다한 채 대구고에 둥지를 틀었다. 2년전부터 대구고를 맡고 있는 박감독과 권코치는 2000년 전국체전에서 팀을 우승시켰고 무명이었던 투수 윤길현(20·SK)과 내야수 이범호(21·한화)를 고교정상의 선수로 키워 프로에 진출시켰다. 또 2학년 김형근을 프로팀들이 벌써부터 주목할 정도의 대형 좌완투수로 성장시켰다.

모두 30대 선후배사이인 이들은 끈끈한 인연을 바탕으로 팀의 재도약을 준비하기에 여념이 없다. 전국체전 1차평가전에서 우승한 여세를 몰아 내년 시즌에는 돌풍을 일으킬 각오. 김형근, 장진석 등 어느팀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투수진에다 유격수 박진영이 이끄는 내야수비가 탄탄하고 이인호, 권영진, 박진영 등이 중심이 된 타선도 짜임새가 있어 내년 시즌에는 전망이 밝다.

대구고 박현동 야구부장은 "코칭스태프가 모두 한 솥밥을 먹어 팀워크가 잘 되고 있다. 이들이 내년에는 새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며 기대했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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