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찬 상승세를 보이던 종합주가지수가 20일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날 주가는 장초반 636.06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이후 하락세로 전환돼 전날보다 14.00 포인트 하락한 616.33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하락이 추세 반전의 신호인지, 급등에 따른 단기 숨고르기인지 현재로서는 섣불리 판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표상 단기 천정권의 징후가 감지되고 있어 조정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는가 하면, 조정시마다 주식을 사들이겠다는 대기 매수세가 강하기 때문에 짧은 조정 후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교차하고 있다.
통상 주가는 고점으로 갈수록 장중 변동폭이 커지며 바닥권일수록 그 폭이 적은데 최근 들어 국내 증시에서는 장중 변동폭이 매우 커졌다.
20일 거래소 종합주가지수의 장중 등락폭은 21.87 포인트나 됐다. 시초가보타 종가가 하락했으므로 차트상으로 매우 긴 음봉(장대음봉)이 발생한 것이다. 19일의 경우 주가가 올라 양봉을 발생시켰지만 역시 장중 등락폭이 19.25 포인트나 돼 매우 큰 변동성을 나타냈다.
거래소시장의 거래량은 19, 20일 연속 9억주를 넘어섰다. 고점에서 주가 변동폭이 매우 커지고 거래량이 분출하면 경험상 주가가 하락세로 반전했다. 20일 이격도와 투자심리선, 스토캐스틱 등 각종 보조지표도 현 장세가 과열 국면임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테러 사태 이후 종합주가지수가 쉬지 않고 무려 37%나 상승한 만큼 투자 주체들의 차익 실현 심리가 팽배해질 때가 된 것도 지수 상승에 부담이 되고 있다.
팍스넷의 애널리스트 윈차트는 "단기적 조정 가능성에 대비해야 할 때"라며 "종합주가지수의 5일 이동평균선 지지 여부가 관건인데 추가 조정시(5일 이평선 하향 돌파) 20일 이평선이 지지 역할을 해 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 봤다.
사이버고수닷컴(www.cybergosu.com) 대표이사 이선달씨는 "가벼운 숨고르기가 될지 크게 하락할지는 선도세력의 마음에 달린 문제"라며 "그동안 충분히 조정을 받았으며 바닥권을 탈출하는 우량 중소형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한국투신증권 대구지점 강대원 과장은 "통상 주가가 전고점을 돌파하면 5~10% 추가 상승할 여력이 생긴다"며 "이달말과 내달초 사이 지수가 670-680선까지 추가 상승한 뒤 조정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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