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네 살. 세수하기 싫어한다, 동생하고 싸움만 한다, 비디오 앞에 앉아 불러도 대답이 없다, 집안을 온통 어지럽혀놓고 정리할 줄은 모른다….
아이를 키우다보면 누구나 한두번 목소리를 높이는 상황이 생기게 마련. 혼을 내기도 하고 결국은 매를 들기까지 한다. 그러다 눈물을 뚝뚝 흘리는 아이를 보면 끌어안고 같이 울고 싶어지는 것이 부모마음. 화를 내지 않고 아이들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한마음 심리상담센터(www.hanm am.co.kr)의 임상심리전문가 유영수 씨는 베스트베이비 11월호에서 현재 자신의 감정 상태를 먼저 파악해 보라고 권한다. 정말로 아이 때문에 화가 난 걸까? 혹시 다른 불만 때문에 화풀이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넌 왜 그래" "넌 누굴 닮아서 말썽이냐. 못말려"라는 등의 비아냥거리는 말로 아이를 나무라는 것은 금물. 이는 아이의 마음을 더 굳게 닫도록 하는 원인이 된다.
아이들의 행동에 즉각적으로 반응해 소리를 지르고 화를 내면 의존적인 아이가 되기 쉽다. 잘못에 대한 최소한의 변명도 못하고 의기소침해지기 때문.
놀이방이나 유치원에 가기 싫어하는 아이에게 윽박질러 억지로 보내기보다 일단은 "너 가기가 싫은 모양이구나"하고 맞장구를 치는 것이 필요하다. 아이 자신의 생각이나 행동을 이해해주지 않으면 아이들은 부모를 신뢰하지 않는다.
또 아이의 잘못을 일방적으로 공격하기보다 부모의 생각을 솔직하게 전달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왜, 무엇 때문에, 화가 났고 아이의 행동으로 인해 어떤 결과가 생기는지 아이가 알아듣게 이야기해준다. 특히 만2세∼4세까지는 자기주장이 강해지는 시기. 물론 해서는 안될 것과 해도 되는 것에 대한 명확한 인식을 심어주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이 시기의 고집은 자아개념이나 자신감 형성의 바탕이 된다. 아이와 함께 어떻게 하면 좋을지 해결책을 함께 결정하는 것도 좋다. 박운석기자 stoneax@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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