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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또 꽁무니 빼…대화 없었다"…이란 매체, '美공격 유예' 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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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의 주이란한국대사관 인근에서 폭격으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의 주이란한국대사관 인근에서 폭격으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군사 공격 유예 방침과 양국 간 대화를 언급하자, 이란 주요 언론들이 이를 일제히 반박하며 강경한 입장을 내놨다. 특히 이란 측은 미국과의 접촉 자체를 부인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이란 메흐르통신은 23일(현지시간) 관련 소식을 긴급 보도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트럼프가 또 꽁무니를 뺐다"고 평가했다.

이어 "트럼프의 후퇴-이란의 전력 인프라에 대한 위협은 역시나 공허했다"며 "며칠 전 사우스파르스 가스전 공격에 대한 이란의 강력하고 파괴적인 대응을 경험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이란의 에너지 시설에 대한 어떠한 공격에도 즉각적이고 가혹한 대응을 하겠다는 우리의 위협에 트럼프가 꽁무니를 뺐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메흐르통신은 이란 외무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의 대화 자체를 부인했다.

해당 소식통은 현재 양국 간 접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미 대통령의 최근 발언들은 폭등하는 에너지 가격을 낮추려는 정치적 수사이자, 자신의 군사 계획을 실행하기 위한 시간을 벌려는 의도적인 노력의 일환일 뿐"이라고 했다.

주변국의 중재 시도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그는 "역내 국가들의 긴장 완화 제의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우리의 답변은 명확하다"며 "우리는 이 전쟁을 시작한 당사자가 아니며 모든 중재 요청은 우리가 아닌 미국으로 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 프레스TV 역시 고위 안보 분야 관계자를 인용해 비슷한 입장을 전했다. 해당 관계자는 "트럼프가 이란의 견고한 군사적 위협과 미국과 서방에서 증가하는 금융 압박 이후 후퇴했다"며 "(미국과) 협상은 현재 벌어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심리전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되살리거나 에너지 시장을 안정시킬 수 없다"며 "트럼프의 '5일의 최후통첩'으로 계속되는 공격 계획만 부각됐으며 이란은 이에 전면적 방어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르스통신도 고위 안보 관계자를 인용해 유사한 입장을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적들의 침략이 시작된 이후로 이란은 중재자의 메시지를 받았지만 필요한 억지력을 획득할 때까지 방어전은 계속된다는 우리의 입장은 확고하다"며 미국과의 협상은 없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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