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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중앙공원 내년 개장=점촌동 중심에 있는 5만6천㎡(1만7천평)의 중앙공원 개발이 내년 4월 마무리된다. 1968년 공원구역으로 묶인 뒤 방치돼 오다 1993년 개발이 시작돼 9년만에 공원으로의 모습을 갖추게 된다.

문화회관.도서관 등이 자리한 이 공원에는 공연마당.농구장.배드민턴장.분수대 등이 갖춰지며, 숲을 조성해 산책로도 만든다.

◇경산에 연꽃 관광지 조성=경산시청은 내년부터 연꽃 자생지인 감못(갑제동 조폐창 옆, 4만4천평), 삼천지(영남대 구내, 2만4천평), 연지(진량, 6만7천평) 등 3개 저수지를 연꽃 관광지로 조성키로 했다.

감못에 산책로.전망대 등을 설치해 먼저 공사를 마무리한 뒤 다른 2개 저수지도 연차적으로 개발한다는 것. 또 이들 저수지가 최근 신혼부부 사진 촬영지로 각광 받음에 따라 내년 연꽃 피는 시기에 맞춰 전국 연꽃 사진전도 개최할 계획이다.◇칠곡 석적에 체육공원=칠곡군청은 구미 3공단과 인접한 석적면 남율리 낙동강 둔치 6천600여평에 체육공원을 만들기로 했다. 축구장.배구장.게이트볼장.농구장 각 하나씩과 족구장 2개 등을 갖추고, 진입로 500m를 만들면서 가로등.벤치.산책로.휴식공간 등을 마련한다는 것.

이를 위해 지난 20일 현지에서 이미 설명회가 열렸고 착공은 내년초 이뤄질 전망이다.

◇울릉에 어촌민속 전시관=울릉군청은 바닷 속 생태계를 간접 체험할 수 있고 섬 어민들의 전통적인 고기잡이 방법도 볼 수 있는 이 전시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서면 남양초교 굴암분교 자리 1만5천㎡에 2003년부터 3년간 60억원을 들여 만든다는 것.

전시관 내부에는 대형 수족관을 설치하고 전래 잠수 어업법 등을 전시해 어촌의 변천사를 알 수 있게 구상되고 있다. 전시관 인근에는 청소년 자연학습장도 마련될 예정이다.

◇선산읍성 낙남루 중건=구미시청은 지역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옛 선산도호부의 위상을 재현할 선산읍성 낙남루(落南樓.조감도)를 중건키로 하고 오는 26일 선산읍 1호광장에서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내년 10월 준공 목표인 낙남루는 선산읍성(둘레 1천448척, 높이 9척, 4개 문)의 남문으로, 고려 말에 축조돼 조선 말기까지 선산 주민들의 통로가 돼 왔다.

◇문경 '푸른 축제'=문경대학이 시민문화회관에서 지역 고교생들이 참가하는 예능분야 경진대회를 오는 26일 연다. 연예인 공연, 경품행사 등도 곁들여지며 최우수팀 30만원 등 경연대회 입상자 시상도 있다.

◇북부권 문화탐방=지역문화의 해 추진위는 21일부터 사흘간 문경.영주.봉화 지역 문화현장을 차례로 탐방하고 관련 세미나도 갖고 있다.

추진위 관계자와 문화관광부.경북도청.시군청 관계자 35명은 첫날 문경읍사무소에서 동국대 최효식 교수의 '경북 지역문화의 현안과 대안'이란 주제발표에 이어 토론회를 가진 뒤〈사진〉 드라마 '태조 왕건' 촬영장 등을 둘러봤다.

22일엔 영주, 23일엔 봉화에서 지역문화 현장 탐방 행사가 이어진다.

◇포항 경로당 난방비 추가 지원 =포항시청은 종전 지원액이 경로당 난방비로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386개 경로당에 각 15만원씩(총 5천790만원) 추가 지원키로 했다. 지금까지 경로당에는 90일분 연료비로 47만5천원이 지급됐으나, 실제 난방 일수는 150여일 정도에 달한다고 노인들은 주장해 왔다.

◇포항에 간이 야구장 신설=포항시청은 1억5천만원을 들여 남구청 뒷편에 1만1천837㎡ 규모의 간이 야구장을 만들기로 하고 이달 중 착공해 내년 2월 준공키로 했다. 역내에는 5개 학교에 야구팀이 있고 대학 동아리 등도 30여개 팀이 있으나 대회를 치를만한 야구장이 없었다.

◇저동항 암초 무인등대 건설 시비=울릉도 저동항 동북쪽 8km 해상 쌍정초(물밑 3~40m 깊이의 암초) 위에 해양관측 등 다목적용 무인등대가 착공됐다. 포항해양수산청이 16억5천800만원을 들여 암초 위에 파일을 박아 높이 25m의 사각형 구조물을 내년 말까지 완공한다는 것. 항로 표지 외에도 풍향.풍속.수온 등의 관측에도 쓰일 예정이다.

그러나 이 등대와 관련해 울릉군청은 "수산청이 공유수면 점용 허가나 생태계 영향 조사 등의 절차를 밟지 않아 불법"이라고 밝히고 있고, 정봉근(38.서면리)씨 등 일부 어민들은 "전국 스쿠버들이 몰려드는 유명한 다이빙 포인트이자 수중 경관이 화려하고 볼락 등이 많이 사는 이 해역이 파괴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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