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험발사 미사일은 사정 300km개발 일환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지난 22일 서해상에서 실시한 미사일 시험발사는 사거리 300㎞ 수준의 신형 지대지 미사일을 개발하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24일 "올해초 합의된 한미 미사일 지침에 따라 우리나라가 개발할 수 있는 미사일의 사거리가 최장 180㎞에서 300㎞로 연장됐다"며 "이번 시험발사는 신형 미사일 개발을 위한 정례시험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300㎞의 사거리를 시험할 수 있는 실험장이 없어 미사일을 쏘아올리는 추진제(화약)를 조절해 100㎞만 비행토록 했다"며 "그 결과 미사일은 목표지점에 정확하게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는 국방부가 한미 미사일 지침에 맞춰 추진해 온 것으로 알려진 사거리 300㎞짜리 신형 미사일개발 프로젝트가 거의 완성단계로 접어들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지금까지 개발된 국산 미사일의 최장 사거리는 180㎞(현무)이다.

◈北 미사일 관련 언급 없어

북한은 23일 밤 10시 현재 남한의 국방과학연구소(ADD)의 단거리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교도(共同)통신이 22일 '남한이 발사한 미사일로 추정되는 물체가 동중국해에 떨어졌다'고 보도한 것을 비롯해 일본언론이 지대한 관심을 보였고 중국 국제방송도 23일 미사일 시험발사와 관련한 국방부 발표를 논평없이 보도한 것과는 달리 북한언론은 이와 관련한 기사를 전혀 내보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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