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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직기 17% 완전 가동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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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 섬유직기의 17%가 완전 가동중단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견직물조합이 이달들어 지역 844개 섬유업체를 대상으로 직기 가동현황을 조사한 결과 워터제트,에어제트,레피어직기 등 4만7천546대중 8천150대를 전혀 가동하지 않고 있다는 것.

직기별로는 워터제트직기 3만1천501대(405개 업체)중 5천567대, 레피어직기 9천148대중 1천920대, 에어제트직기 6천897대중 663대 등이 가동중단 상태로, 레피어직기의 가동중단율(21%)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조사대상 업체의 31% 가량인 268개 업체가 보유직기 일부만 가동하는 '부분조업 업체'인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경북견직물조합은 완전 가동중단 직기에다 부분가동 직기를 포함할 경우 지역 전체 직기의 20% 이상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부분조업 업체중 상당수는 직물 주문량 급감과 자금난으로 경영이 한계상황인 것으로 알려져 연말까지 휴.폐업 업체가 속출할 전망이다.

대구.경북견직물조합 관계자는 "상당수 업체가 직기를 세워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요즈음 연말 성수기인데도 직물 수출물량이 좀처럼 늘어나지 않아 자금사정이 좋지않은 임가공업체들의 연쇄부도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대구.경북지역 직물 수출액은 모두 1억1천51만9천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억7천97만6천달러보다 35%나 감소했으며 올들어 지난달까지 누적 수출액(14억5천604만7천달러)도 지난해 같은기간(19억3천138만6천달러)보다 25% 줄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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