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싼커피 표시않는 얄팍한 상혼

얼마전 대구를 방문한 서울 친구들과 새로 문을 연 인터불고 호텔 커피숍으로 갔다. 비싼 커피값에 놀랐지만 자리를 옮길 수도 없고 해서 커피를 주문했다. 그 중 한 친구가 메뉴판에 나와있지 않은 레귤러 커피를 시켰다. 나중에 계산하면서 보니 레귤러 커피는 다른 커피 값의 반밖에 안됐다. 메뉴판에 레귤러 커피가 나와 있었다면 굳이 비싼 커피를 주문하지 않았을 것이다. 왜 메뉴판에는 레귤러커피를 아예 표시하지도 않았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이것은 비싼 커피를 주문하도록 강요하는 것과 다름없다.

호텔측의 얄팍한 상술에 다시는 그 곳에 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호텔측의 각성을 촉구한다.

장혜숙(대구시 대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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