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의 일부 여성 교무(敎務·성직자)들이 결혼 기회를 봉쇄하는 정녀지원·선서 제도가 성평등에 위배된다는 이유로 최근 정녀(貞女·독신 여성교무) 선서를 집단거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30일 종단 관계자들에 따르면 오는 4일 정녀선서 대상자인 64명의 교무 가운데 31명이 선서를 거부했다. 정녀선서 제도는 여성 교무들이 3년마다 '결혼하지 않고 독신상태에서 수도·봉사하겠다'는 취지로 하는 서약이다.
한 관계자는 "31명이 예비교역자 입학 당시 교단에서 일괄적으로 받고 있는 현행 정녀지원서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정녀선서 자체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종단 지도부는 문제가 불거지자 "신중히 검토해보자"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천주교의 신부, 개신교의 목사에 해당하는 원불교의 교무는 현재 총 1천800여명으로 이중 1천200여명이 여성이며 대다수가 독신이다. 이에 반해 남성 교무는 90%가 결혼해 정남(貞男)은 소수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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