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30대 604명 설문조사

사람들은 왜 첫눈이 오면/만나자고 약속을 하는 것일까. 사람들은 왜 첫눈이 오면/그렇게들 기뻐하는 것일까.

〈중략〉

아마 그건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만이/첫눈이 오기를 기다리기 때문일 것이다. (정호승 시인의 '첫눈 오는 날 만나자' 중에서).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지난 11월10일부터 4일간 전국의 20, 30대 남녀 604명을 대상으로 '첫눈'을 주제로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43.2%가 '첫눈이 오면 만나고 싶은 사람'으로 '애인(배우자)'을 꼽았다.

다음으론 남성의 경우 '친구'가 24.7%였으나 여성은 '옛 애인/첫사랑'이 28.7%로 나타나 남녀간 차이를 보였다.

'첫눈이 오면 가고 싶은 장소'에 대해 남성의 28.6%와 여성의 37%가 응답한 '카페/찻집'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첫눈이 오면 하고 싶은 것'으로 남성의 경우 '눈길을 걷고 싶다'(31.8%)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여성의 경우 '차를 마시고 싶다'(31.5%)라는 응답이 1위에 올랐다.

'첫눈이 올때 생각나는 영화'로는 전체의 43.4%가 손꼽은 '러브 스토리'가 전체 1위를 차지. 그 밖에 남성의 경우 '러브 레터'(13.7%), '닥터 지바고'(9%) 순이었고 여성의 경우 '러브 레터'(20.9%), '8월의 크리스마스'(12.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첫눈이 오면 먹고 싶은 음식'에 대해 남성은 '군밤/군고구마'(24.3%)가 1위, '파전'(20%), '호빵'(15.7%) 등의 순이었고 여성의 경우 1위가 '호빵'(27.2%)이며 다음은 '군밤/군고구마'(24.1%), '생크림케이크'(12.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김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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