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경매물건이 크게 줄면서 경매시장 열기가 가라앉고 있다. 이 때문에 일반 부동산시장이 투자자들의 발길이 몰리면서 점차 활기를 띨 전망이다.
경매 컨설던트 경북법무법인에 따르면 이달에 접어들면서 대구지방법원 경매계에 나오는 매물이 신건(新件) 기준으로 주당 20여건에서 10건 안팎으로 절반 이상 줄어든 가운데 경매열기 마저 시들해지고 있다는 것.
이는 지난 5월에 접어들면서 그 이전보다 경매물건이 3분의 1선 줄어든 이후 5개월만에 또 한번 매물이 급감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경매물건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것은 저금리로 부동산 담보채무를 갚는데 어려움이 없는데다, 금융기관들이 담보물건에 대한적절한 평가로 부실채권을 만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업계에서는 "경매물건이 줄면 부동산투자자들이 선택폭이 넓은 일반 부동산시장으로 눈길을 돌리기 마련"이라며 바닥장세에 있는 단독주택이나 토지 등으로 돈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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