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이나 축하행사에 참석할 때마다 중앙에는 서양식 케이크가 자리잡고 있다. 생크림에다 축하용 초 , 각종 문양의 양과자와 인형 등을 얹어놓고 축하 글귀가 새겨져 있다. 어느 가정, 어느 회사를 가봐도 이 케이크에 대해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 같다. 케이크 대신 쌀로 만든 떡을 만들어 놓는다는 생각은 왜 못하는 것일까.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서양식에 너무 익숙해져 전통음식인 떡을 잊고 있다. 떡도 얼마든지 예쁘고 보기좋게 만들어 축하용 음식으로 제격이다. 집에서 만들 수 있고 떡집에 주문해도 케이크보다 더 맛깔스럽고 정감있게 잘 만들어준다. 아이들 생일, 결혼식 등에 케이크 대신 떡을 준비하면 우리 음식과 조상들의 정겨운 숨결을 느끼게 되고 쌀 소비 촉진에도 기여할 수 있다.
올 대풍으로 쌀이 더욱 남아돌면서 쌀값이 떨어지고 정부가 내년 쌀 수매가를 동결하자 농민들이 시름에 잠기고 거리로 뛰쳐나와 분노하고 있다. 시민들이 케이크 대신 떡을 많이 이용하고 학교나 군부대도 급식 개선 차원에서 쌀 가공식품 개발에 노력해야 한다.
김미옥(달성군 유가면)
































댓글 많은 뉴스
성과급에 뿔난 SK하이닉스 직원들…3500명 모여 '새 노조' 만든다
李대통령 "앞으로 광주특별시" 한마디에…'전남 빠진 약칭' 논란 재점화
홍준표, 한동훈 맹폭…"조선제일껌, 권력에 살고 권력에 죽었다"
李대통령 지지율 43.3% '취임 후 최저'…4주 연속 내리막
광주 군공항, '반도체 기지'로 바뀐다…전투비행대대 어디로 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