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치학회보' 교육부.학술진흥재단 B급 평가

'대한정치학회'(회장 전동흔 대구미래대 교수)의 논문집 '대한정치학회보'가 전국규모의 학회지로 인정받게 됐다.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학술진흥재단이 국내 학술지에 등급을 부여하는 '대학원 평가지표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진행중인 인문.사회과학분야 국내 학술지 평가작업에서 대한정치학회보가 'B급 학술지'로 평가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B급 학술지는 'A급 학술지(세계적인 수준의 학술지)'보다는 낮은 등급이지만 국내 저명 전문학술지로 권위를 인정받는 등급이다. 이번 평가에는 국내 정치학 분야의 학술지 40여개 중 요건을 갖춘 17개 학술지가 심사대상에 올라 평가가 진행되고 있으며 조만간 공식발표될 예정이다. 이중 지방학회 학술지는 대한정치학회보를 포함 단 2개뿐이다.

대한정치학회는 정치학 및 이와 관련된 학술연구, 조사, 발표 및 보급을 목적으로 설립된 학회. 한국정치학회 대구.경북지회로 출발해 활동해왔으나 지난 1998년 전국규모의 학회로 거듭나기 위해 '대한정치학회'로 개명했고, 학회지도 대한정치학회보로 바꿨다. 현재 전국에서 약 50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학회측은 "아직 공식발표이전의 내부적인 평가이지만 향후 대한정치학회가 지방학회에서 전국 규모의 학회로 한 단계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정치학회는 경일대 사회과학연구소와 함께 7일 오후 1시 경일대 본관 대회의실에서 2001년도 연말학술발표대회 및 총회를 개최했다.

'21세기 한반도와 국제관계'를 주제로한 이날 학술발표대회에는 경북대 김종호 교수가 '북한의 대외개방정책의 향후 전망', 고려대 오향미 교수가 '남북한 사회를 총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문화철학적 시도'에 대해 발제했다. 또 '일본, 베트남간 관계정상화 타결 요인'(영남대 박홍영 교수), '지역통합: 아세안과 유럽연합, 역사적.제도적 관점에서'(경기대 신두철 교수), '중국의 동북아 외교정책'(경일대 서보근 교수) 등 논문이 발표됐다.

서종철기자 kyo425@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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