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대테러전쟁의 다음 목표물을 찾아 소말리아 상공에서 정찰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영국의 옵서버지가 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방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미 해군 조종사들이 공습 준비의 일환으로 케냐국경 인근의 알 카에다 캠프 2곳에 대한 지도를 작성하는 비행임무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미군의 소말리아 정찰비행은 최근 며칠간 강화됐으며 미 국무부는 소말리아에서 활동 중인 구호요원들에게 군사행동에 대한 준비를 하도록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소말리아 과도정부는 9일 오사마 빈 라덴의 알 카에다 조직이나 다른 이슬람 과격단체들이 소말리아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소말리아 대통령 특사로 수단을 방문중인 유수프 하산 이브라힘은 "소말리아에는 테러 캠프나 기지가 없으며 국민 대다수가 9.11 테러사건 이후에야 알 카에다에 관해 알게됐다"고 말했다.
이브라힘 특사는 또 소말리아는 아프가니스탄 처럼 동굴이나 은신처가 없는 노출된 땅이기 때문에 빈 라덴이 숨을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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