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박근혜, 대선후보 경선 출마 선언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한나라당 박근혜 부총재가 당내 대선 후보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부총재는 10일 대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가적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정치개혁과 화합이 절실한 시대적 과제"라고 언급한 뒤 "나에게 주어진 이러한 정치적 소임을 다하기 위해 대권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박 부총재는 또 한나라당이 차기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당내 개혁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공천 투명화 ▲당재정 투명화 ▲당권과 대권의 분리를 전제조건으로 제시했다.

특히 박 부총재는 "현 당내 구조로의 경선 결과는 국민은 물론 당원의 뜻도 아니며 1인 보스체제의 산물일 뿐"이라며 "경선 전까지 공당으로서 반드시 국민이 원하는 민주적 정당으로 변모해야 할 것"고 강조했다.

이어 "정당 같은 정당이 한번은 나와야 후진적인 정치시스템이 사라질 것"이라며 "(특정)지역에 기반을 둔 1인 보스체제의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반드시 관철시키겠다"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 부총재는 신당 참여설에 대해 "신당설은 기존 정당이 국민의 뜻에 부합하지 못하기 때문에 거론되는 것"이라고 지적 한 뒤 자신은 "현재 몸담고 있는 한나라당의 개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신당설을 부인했다.

또 "경선 참여에 있어 당 내외에 있는 여러분들로부터 조언을 들었으나 정치적 판단은 혼자서 내렸다"며 "비록 (경선 참여)모험이 되더라도 정치적인 보람으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협 기자 ljh20002imaeil.com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김민석 국무총리는 20일 전남을 방문해 이재명 대통령의 호남에 대한 애정을 강조하며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호남이 변화하는 시...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경북 봉화의 면사무소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은 식수 갈등에서 비롯된 비극으로, 피고인은 승려와의 갈등 끝에 공무원 2명과 이웃을 향한 범행을 저질...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