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청소년 실업해소를 위해 청소년 실업자 30만명의 일자리 창출과 취업능력 제고에 5천246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정부는 17일 오전 청와대에서 김대중 대통령 주재로 경제장관간담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청소년 실업대책을 확정, 청소년 직장체험프로그램, 취업 연수 등 15만5천명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주고 비진학.미취업 청소년 훈련, 저소득 청소년 소프트웨어 기술교육 등 14만5천명에 대해 직업훈련을 지원하기로 했다.
우선 일자리 창출 방안으로 경력자를 선호하는 채용관행에 맞춰 신규졸업자가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연간 5만명에 대해 청소년 직장체험 프로그램을 도입, 월 25만-30만원의 수당을 3-6개월간 지급하기로 했다.
직업훈련 방안으로는 8만6천명의 미취업 청소년을 대상으로 프로그래머, 선물거래사 등 취업유망분야 직업훈련을 실시하고 비진학 청소년 1만명에 대해 기계제작설계 특수용접 등 우선직종 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우선직종 훈련 대상자에게는 1인당 월 50만원의 훈련수당이 지급된다.
또 저소득 청소년 2만6천명에게 교육비 전액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기술교육이 실시되며 대학생 3천명에게 사이버교육, 벤처기업 현장실습비 등을 지원하는 벤처인력 인큐베이터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김 대통령은 『올 11월 현재 7.3%인 청소년 실업률이 5%대까지 낮아지도록 청소년 실업대책을 내실있게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정경훈기자 jgh031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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