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건 국가정보원장이 15일 실.국장 및 시.도지부장(1∼2급)에 대한 대규모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국정원 주요간부 인사에선 15명의 시.도지부장 가운데 7∼8명이 자리이동을 하는 '대폭인사'가 이뤄졌다.
이번 인사는 '진승현 게이트'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김은성 전 2차장의 사퇴 파문 이후 흐트러진 내부 기강을 정비하는 성격도 띠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국정원 관계자는 16일 "이번 인사는 계급정년으로 물러나게된 일부 간부들의 자리를 충원하는 정기인사이지만 국정원 조직을 쇄신하겠다는 신 원장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신 원장은 감찰실장과 비서실장 등 요직에 비호남 출신 인사를 상대적으로 많이 발탁하는 등 '지역안배'에도 신경을 썼다는 후문이다.
호남 출신이 맡았던 감찰실장에는 국정원장 비서실장을 지낸 강원도 출신의 이모씨가 기용됐고, 비서실장에는 대구지부장 등을 지낸 영남 출신의 최모씨가 발탁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은성씨 후임의 2차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기도 했던 최모 대공정책실장은 유임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 원장은 빠르면 내주중 과장급에 대한 후속인사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신 원장은 후속인사시 정성홍 전 경제과장의 비리로 말썽을 빚은 경제팀을 대폭 개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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