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장영주 크리스마스 콘서트

세계 클래식 음악계에서 가장 매혹적인 재능을 지닌 바이올리스트로 꼽히고 있는 장영주가 대구를 찾는다.

22일 오후 5시 경북대 대강당에서 'KBS 교향악단과 펼치는 장영주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갖는 장영주의 대구공연은 오케스트라와 함께 처음으로 펼치는 전국 투어 공연 시작을 알리는 무대. 25일 서울 예술의 전당, 26일 부산문화회관, 27일 대전 충남대 국제문화회관 콘서트가 예정되어 있다.

장영주는 92년 만 9세의 나이에 출시한 첫 독주음반 '데뷔'가 빌보드 차트 클래식 베스트셀러 자리에 오르며 동양이 낳은 특출한 신동이라는 음악계의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93년 올해의 젊은 아티스트상, 로얄 필하모닉 음악협회상 등을 수상한 장영주는 뉴욕 필, 베를린 필 등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와 주빈 메타, 쿠르트 마주어 등 유명 지휘자와 함께 음악작업을 펼치며 세계적인 연주자로 자리매김 했다. 최근에는 베를린 필과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첫 소품집 'Fire & Ice'를 출시했다.

지오르다노 벨린켐피 코펜하겐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석지휘자가 KBS 교향악단을 이끄는 이번 대구 연주회에서는 사라사테의 '지고이네르바이젠 작품 20', 라벨의 '치간느', 샤브리에의 '스페인 광시곡', 드보르작의 '로망스 바단조 작품 11' 등 열정적인 곡에서부터 감성적인 곡들까지 두루 선보일 예정이다. 문의 053)428-8540.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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