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형사2부는 17일 민주당 길승흠 전 의원이 종합병원 영안실 사업권을 따낼 수 있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에 대해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길 전 의원은 지난해 15대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면서 건설·장례업을 하는 최모(구속)씨로부터 "모 대학병원의 영안실 운영권을 낙찰받도록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S씨를 통해 사례비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길 전 의원은 이와 관련, "지난 99년 9월 최씨로부터 모병원 영안실을 임대받게해달라는 부탁을 받았으나 일이 성사되지 못했는데 작년 1월 최씨가 S씨를 통해 후원금 명목으로 2천만원을 보내왔다"며 "순수한 정치자금으로 받았기 때문에 검찰조사에 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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