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간증시-조정장세 거친후 연말 랠리 가능성

2001년 한해를 마감하는 시점이 됐다. 2001년 1월2일 503으로 출발한 종합주가지수는 9월21일 연중 저점을 463.54로 확인한 뒤 급등해 12월6일 715.93까지 올랐다지난주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은 단기 차익 실현에 나선데다 연말 결산을 의식한 듯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종합주가지수는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하락했지만 뚜렷한 매수 주체가 없는 상태여서 650 포인트 지지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며 설령 지지가 가능하다 할지라도 조정장이 연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의 마지막 더블위칭데이였던 지난 13일에는 예상했던 대로 선물 연계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졌지만 원활한 매물 소화 과정이 전개되었다. 프로그램 순매도세가 나왔지만 개인들이 매물을 무리없이 소화해내는 모습이었다.

이에 따라 주식시장이 프로그램 매물 부담을 어느 정도 덜어낸 만큼 추가 상승 랠리를 보이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시장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저항선이 두터워 상승에는 진통이 있을 수 있겠지만 조정 과정을 거친 뒤 연말·연초 랠리를 전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

경기의 큰 흐름이 돌아설 것같은 기조가 강한데다 연초에는 기업 실적이나 경기의 실적 발표치가 높게 나올 가능성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들이 유통 물량을 틀어쥐고 있어 큰 시세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연초 경기지표들이 개선 조짐을 보인다면 주식시장으로의 시중 자금 이동 현상이 더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장보고트레이딩센터 이임식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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