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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중 교사출근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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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초·중등 교사들이 이번 겨울방학중 학교 출근을 하지 않겠다고 주장하자 일반직과 기능직들이 교무업무 마비 등을 이유로 강력 반발하고 나서는 등 말썽이다.

최근 전교조 소속 교사들은 이번 겨울방학중 「가르칠 학생들이 학교에 없어 출근이 불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자가연수, 재택근무 등을 내세워 방학 전기간 동안 출근을 하지 않을 태세다. 이 때문에 도내 상당수의 학교가 방학중 학생들의 교외지도를 위해 시행해오던 방학기간중 학생들의 임시소집일 조차 폐지한 실정이다.

이에 일반직과 기능직들은 『교사들이 방학기간 내내 출근하지 않을 경우 교사들의 고유업무인 재학생 성적증명 등 교무업무가 완전 마비된다』며 『교사들이 방학중에 출근하지 않겠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지적했다.

또 『일반직이 1명뿐인 소규모 학교의 경우 방학중 민원업무 전부를 혼자서 감당할 수 없고 다같은 학교 소속 직원으로서 형평의 원칙에도 어긋난다』며 교사들의 주장은 부당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안동시내 모 초교 행정실 직원 박○○(36)씨는 『평소와 같이 급여는 수령하면서 휴가 또는 휴직, 연수도 아닌데 단지 방학이라는 이유만으로 출근하지 않겠다는 주장은 같은 공무원으로서 기가 막힐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 교육청은 지난주말 긴급 교육장 회의를 갖고 교사들이 방학중 하루 1, 2시간씩 학교에 출근, 근무해 줄 것을 종용하는 등 느닷없이 교장들이 비 전교조 교사들을 중심으로 설득작업을 펴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다.

안동·권동순기자 pino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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