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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 인구 60만명...분구 논란 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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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가 인구 6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어 거대 자치구의 분구 논란이 다시 불붙을 전망이다.

이같은 달서구의 팽창은 대구시내 다른 자치구와 최소 2배 최대 6배의 인구 편차를 가져와 도시 발전 및 관리의 불균형, 행정서비스 질 저하 등의 해묵은 논쟁을 다시 부르며 내년 지방선거의 최대 이슈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달서구청에 따르면 18일 현재 인구는 59만9천816명으로 올해안에 늦어도 6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국 69개 자치구 중 서울 송파구 65만6천여명, 노원구 64만7천700여명 이어 60만명을 넘어선 세번째 경우다.

지난 88년 1월 남구, 서구에서 분구한 달서구는 당시 인구가 28만명에 불과했으나 97년 9월 50만명을 넘어섰으며, 분구 13년만에 2배가 넘는 6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이같은 인구규모는 수성구 45만7천700여명, 북구 41만4천500여명, 동구 33만6천700여명에 비해 많고, 중구 9만여명, 남구 19만3천여명, 서구 28만1천200여명에 비해 각각 6배, 3배, 2배를 넘는 것이다.

이로 인해 달서구에는 거대 동이 발생, 장기동은 11월 말 현재 주민이 8만5천700여명으로 중구와 맞먹는 수준이다.

달서구의 거대화는 갖가지 주민불편을 낳으면서 지난 94년 과밀인구(당시 49만5천명)를 이유로 행정자치부에 분구를 신청한 바 있고, 지난 8월엔 행정구역 조정 문제로 진통을 겪었다.

대구시는 도시발전의 균형과 공평한 행정서비스를 위해 분구 또는 인접 구와의 행정구역 조정을 검토했지만 달서구청은 '시기상조'를 내세워 반대하는 입장이다.하지만 달서구 주민들 사이에 분구(추진위원회 구성) 요구가 이미 일고 있고 이를 지지하는 여론도 적잖아 60만명 돌파를 계기로 다시 분구 논쟁이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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