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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전 차관 나는 억울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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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승현 게이트'에 연루된 혐의로 19일 서울지검에 소환된 신광옥 전 법무부 차관은 이날 오전 10시5분께 청사에 출두한 뒤 조사에 들어가기 직전 수사를 맡고 있는 박영관 특수1부장을 30여분간 면담했다.

신 전 차관이 지난 98년 법무부 기획관리실장에 재직중일 때 박 부장은 법무부검찰 3과장을 지내면서 함께 근무한 인연이 있으며, 검찰은 이날 전직 차관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부장검사와의 면담을 허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전 차관은 이번 사건과 관련, 개인적으로 매우 '억울하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부장은 "매우 사적인 얘기만 나눴고 여전히 본인은 '억울하다'고 말했다"며 "검찰조사를 받게된 본인의 소회를 피력하며 무상한 감정을 지울 수 없는 듯한 표정이었다"고 전했다.

과거 서울지검에서 두차례 형사부장과 2차장을 지냈던 신 전 차관은 박 부장에게 '피의자 신분이 돼 이 청사를 들어서게 됐다니 만감이 교차한다'며 허탈한 맘을 드러냈다.

신 전 차관과 박 부장이 만나는 동안 검찰에 출두하면서 동행했던 김주덕 변호사는 박 부장 사무실에서 나와 두 사람만의 만남을 '유도'했다.

박 부장은 면담이 이뤄지는 동안 별다른 언급 없이 신 전 차관의 얘기를 주로 듣기만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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