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청이 경산을 대학도시로 차별화 하기 위해 계획했던 대학 연합 축제 등 각종 계획들(본지 12월6일자 보도)이 시의회의 예산삭감으로 시행이 어려울 전망이다.
시청은 지역 소재 13개 대학(개교 준비중인 2개교 포함)의 연합 축제 개최에 1억원, 학원도시임을 알리는 홍보비 5천만원, 입시정보 박람회 2천만원 등을 편성, 의회에 상정했으나, 시의회는 연합축제와 홍보비를 전액 삭감했다.
의회 한 관계자는 "대학마다 축제 개최 비용이 있어 이를 모으면 연합축제 개최가 가능할 것이며 대학이 지역 발전과 주민들에게 기여하는 부분이 적어 예산 지원은 적절치 않다는 의견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청의 한 관계자는"각 대학 기획처장 등으로 구성된 경산 학원도시 발전협의회가 이 행사에 대해 구체적 방안까지 마련했는데 예산이 삭감돼 시행이 어려워졌다"며"지역을 대학도시로 차별화하는 데 반드시 필요해 내년 추경때 다시 상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대학 관계자들은 "상당수 대학들이 신입생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어 대학 문화 등에 관심 가질 겨를이 사실상 없다"며 "지역이 학원도시임을 알리는 것과 신입생 유치 등은 지방자치단체의 몫이기도 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시청과 대학의 노력이 부족해 시의회를 설득하지 못한 탓"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경산·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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