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5일 대구시민회관
극단 고도와 한울림은 크리스마스 특선으로 가족뮤지컬 '스크루지'(연출 정철원)를 22일~25일 대구시민회관 대극장에 올린다.
가장 다채롭고 상상력이 풍부한 작가이자 사회비평가로 정평난 찰스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럴'을 각색한 작품.
'스크루지'는 욕심많은 구두쇠 스크루지가 세명의 유령과 만나 자신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죽은 모습을 본뒤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냉혹함에 가려져 있던 선한 마음을 여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와 함께 인간은 결코 혼자 살 수 없으며 서로 사랑을 나누는 가운데 진정한 삶의 기쁨이 온다는 주제를 내보인다.
특히 극중극 형식을 택해 산타가 극중 해설자로 나서 크리스마스를 '선물받는 날'로만 여기는 요즘 아이들의 이기심을 교정하며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전한다.
6명의 아역배우를 포함한 30여명의 출연진에다 전문무용수들의 흥겨운 춤마당, 빠른 극 전개, 다양한 무대변화, 아름다운 멜로디 등으로 볼거리를 늘렸다.
연출을 맡은 정철원씨는 "'스크루지'는 바로 '나눔의 사랑'을 실천하는 뮤지컬"이라며 "크리스마스를 맞아 이 작품을 보는 동안 불우한 주위 이웃과의 사랑을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를 곰곰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도 대표인 김종성씨가 기획을 담당했고 이신애씨가 각색했다.
손성호 박병규 손민수 천정락 구주완 오정현 백양임 이은경 정호정 이현진 이경희 등 출연. 평일 오전 11시(단체), 오후 2시, 4시. 토.일.성탄절=정오, 오후 2시, 4시.
배홍락기자 bhr222@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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