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고 천한 이 땅으로 오신 주님의 은총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또한 새 천년의 첫 해를 마무리하면서 화해와 용서, 평화가 각 가정과 하시는 일 위에 가득하길 소망합니다.
예수님의 탄생을 기뻐하는 성탄절을 앞두고도 지구촌 곳곳은 폭력과 전쟁의 상처들로 가득합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평화의 주님께서 전쟁으로 인해 집 없이 떠돌아다니는 아프간 난민과 북한 동포, 그리고 세계 곳곳의 소외된 자들에게 위로와 평화를 주시길 바랍니다.
미국은 성탄절이 지나면 소말리아와 수단, 이라크 등으로 테러와의 전쟁을 확대할 태세라고 합니다. 미국은 평화를 명분 삼아 전쟁을 진행하고 있지만, 인류사에 전쟁이 참된 평화를 가져다 준 적이 없음을 기억하며 속히 전쟁을 중단해야 할 것입니다.
테러 근절을 명목으로 미국이 전쟁을 계속한다면 세계는 얼마나 많은 성탄절을 또 전쟁속에 보내야 할지 모르는 것입니다. 아기 예수님은 평화의 왕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힘과 권력이 아닌 죽음으로 평화를 이루신 아기 예수님의 용서와 화해의 은총이 지구촌에 가득하길 소망합니다.
진희성(남산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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