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 라덴 행방몰라 고심 2단계 군사대응 차질

미국이 아프간 승전과 아프간내 알 카에다 테러망 분쇄에도 불구, 오사마 빈 라덴의 정확한 소재를 파악하지 못해 빈 라덴 생포사살 대책에 고심하고 있다.

미국은 특히 아프간내 새 과도정부와 인근 파키스탄 정부의 긴밀한 정보협조에도 아직까지 빈 라덴의 생사여부는 물론, 그의 은신처와 도주로를 확실하게 잡아내지 못해 자칫 빈 라덴 색출전이 해를 넘길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 등 부시 행정부 핵심 지도부는 미국의 "인내심과 집요함"을 강조, 빈 라덴 색출의지를 거듭 천명하고 있지만 빈 라덴 색출이 내년으로 넘어갈 경우 다음 단계의 테러전 확전을 포함, 미 본토를 겨냥한 제2의 후속 테러 위협 확대 등으로 미국의 2단계 군사대응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부시 대통령은 21일 기자들과 만나 "빈 라덴이 어디 있는지 모른다"고 토로하고 빈 라덴이 동굴에 은신하고 있는지 아니면 동굴을 나왔는지 또는 파키스탄으로 도주했는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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