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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설기는 제설행정 임시대처 쳇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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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 국도·지방도 등의 제설 작업이 예산·인력·장비 부족으로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

국도 경우 대구·영주 국도유지사무소가 관리를 맡고 있으나 장비·인력 부족을 이유로 제설작업을 시군청에 떠넘기고 있고, 시군청들은 지방도마저 관리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25일 수비면 28㎝ 등 평균 18.7㎝의 적설량을 기록한 영양 경우 도로 곳곳이 마비됐으나 제설작업에 고정 배치된 것은 수로원 7명과 모래살포기 2대뿐이었다. 영양군청 관계자는 "영양에는 국도·지방도가 250여㎞나 있고 고구름재·일월재·한티재·구술령·당리재·창수령 등 고갯길이 많지만 예산·장비 부족으로 교통마비가 어쩔 수 없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각 읍·면사무소들이 환경미화원과 공무원을 동원해 임시 대처했으며, 농민들도 트랙터 등을 끌고 제설작업에 참여, 그나마 폭설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사정은 경북 전역에 비슷해 의성군청 관계자는 "군청의 제설 장비·인력으로는 군내 국도에 대한 제설작업이 불가능하다"며 "자동화된 제설차량 구입을 위한 국도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덤프트럭 적재함에 타고 모래·염화칼슘을 뿌리는 일은 얼마 안되는 수로원들에게 맡겨져 이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 수로원은 "늦은 밤이나 새벽녘에 고갯길 제설작업 중 눈길에 미끄러져 화를 당할 뻔한 일이 한두번 아니다"고 말했다.25일 내린 눈으로 제설작업이 제대로 안된 도내 도로들에선 1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23명이 다친 것으로 경찰은 집계했다.

그러나 군위에서만도 9건의 빙판길 교통사고로 16명이 다쳤고 의성의 정비공장에 수리 의뢰된 차량도 50여대에 이르러 실제 피해는 훨씬 많았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imaeil.com

영양·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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