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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설작업 무대책, 도로 곳곳 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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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지역에는 25일 새벽부터 내린 눈으로 수비면 28cm, 일월면cm 등 평균 18.7cm의 적설량을 보이면서 국도와 지방도 등 곳곳이 마비됐으나 제설장비와 인력이 턱없이 부족해 효율적인 제설작업이 어려웠다.

영양군은 이날 아침부터 주요 국도 고갯길에 덤프트럭에다 모래를 실어 뿌리는 등 제설작업에 나섰으나 고작 7명의 수로원과 모래살포기 2대로는 쏟아지는 눈을 감당치 못했다.

이때문에 지방도와 군도 등 소규모 도로의 제설작업은 소형모래살포기 1대만을 보유하고 있는 각 읍.면사무소에 맡겨 환경미화원과 공무원들이 대거 참여하기도 했다.

특히 영양읍내 주요도로와 일월면 용화리 일월재 국도에는 농민들이 트랙터 등을 끌고나와 제설작업에 참여, 그나마 폭설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이같은 제설문제는 매년 되풀이되고 있으나 지자체 예산 사정상 어쩔 수 없다는게 관계자들의 말이다. 게다가 국도와 지방도의 제설작업을 관할 지자체가 감당하면서도 국토관리청 등으로 부터 필요한 예산지원이 전무해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영양군청 관계자는『영양지역에는 국도 31호선 44.4km와 88호선 28.6km, 지방도 150.6km가 지나고 있으며 이 구간에는 입암면 고구름재와 일월면 일월재, 수비면 한티재와 구술령, 당리재, 창수령 등 고갯길이 있다』며『이 고갯길들은 영양지역을 외부와 연결하는 길목에 자리잡고 있어 가장 우선적으로 제설작업을 하고 있으나 이에 따른 예산과 장비지원은 없다』고 했다.

이때문에 군은 7명의 수로원들을 상시적으로 운영하면서 각 읍면별로 환경미화원과 이장협의회 등 주민단체들의 협조를 통해 제설작업 등 재난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이날 하루동안 영양지역에서는 휴일 차량들이 움직이지 않아 한건의 차량접촉사고만 발생했을 뿐 별다른 사고없이 지났다.

영양·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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