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9.11 테러 배후인물 오사마 빈 라덴이 그의 테러조직 알 카에다가 운영하고 있는 20여 척의 화물선을 이용해 탈출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워싱턴 타임스지가 25일 보도했다.
타임스는 미 정부관리들이 인터뷰에서 12년 전 창설된 알 카에다의 일선 조직들이 종종 무기와 전사들을 국가간 이동시키는 데 이용해온 선단을 운용하고 있다고 밝히고 미국은 빈 라덴이 파키스탄 해안에서 이들 선박을 이용해 도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또 한 정보관리는 "현재 미 행정부내 최대의 우려는 빈 라덴이 갑작스럽게 (아랍 TV방송) 알 자지라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하고 아프간 전쟁이 끝난 후 촬영한 것으로 확인되는 새로운 비디오 테이프가 공개된다면 부시 행정부에 매우 당황스러운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 관리들은 아직 빈 라덴이 아프간을 탈출했다는 믿을만한 증거를 찾지 못했으며, 빈 라덴이 파키스탄과 잘랄라바드 사이의 북동부 산악지대에 남아있는 것으로 보고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한편 아프간 탈레반 정권의 고위 관계자가 9.11 테러 사건의 배후범으로 지목된 오사마 빈 라덴의 장례식에 참석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파키스탄 옵서버가 25일 보도했다.
옵서버는 이날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빈 라덴의 장례식이 12월 중순께 토라 보라 지역에서 거행됐으며 테러조직인 알 카에다 대원 30명과 빈 라덴의 가족들, 탈레반 관계자들이 장례식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빈 라덴이 사망하기전 심한 폐 합병증으로 고생했으나 평화롭게 자연사했으며 그의 무덤은 평평하게 조성됐고 토라 보라 지역에 대한 미군의 공습으로 사라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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