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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1인당총생산액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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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구의 1인당 총생산액이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나는 등 지역경제가 최악의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내총생산액도 17조1천2백억으로 인구수가 비슷한 인천에 비해 5조이상 차이가 나는 등 대구지역의 경제력이 바닥권을 면치못하고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0년 시도별 지역내총생산 및 지출 잠정집계'에 따르면 대구의 1인당총생산액은 671만7천원으로 전국최하위였으며 1위인 울산의 2천335만5천원의 28%에 그쳤다. 경북은 1천212만7천원으로 울산과 충남.북,전남에 이어 5위였다.

시도별 명목 지역내총생산(GRDP)는 경기도의 생산액이 늘어나면서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의 비중이 0.9%포인트 증가한 47.2%로 수도권의 경제력집중현상이 더 심해졌다. 서울은 108조5천억원이었으며 경기도는 13.2%나 증가한 106조9천억원으로 서울과 비슷한 규모로 올라섰고 인천은 22조2천825억원이었다.

지역내총생산 실질성장률은 경기도가 20.9%로 가장 높았고 경북(11.1%), 충북(10.9%)순이었다.

시도별 민간소비지출은 통신비와 오락.문화비 등의 지출이 늘어나면서 6.9% 증가했으며 수도권의 소비지출액이 전체의 48.8%를 차지했다.

민간소비지출에서는 통신비와 오락.문화비, 주류.담배관련 지출이 늘어난 가운데 경기도와 인천이 각각 11.6%, 11.2%의 가장 높은 증가세를 기록하는 등 전체적으로 6.9%가 증가했으며 수도권 3개시도의 민간소비지출이 전체 소비지출액의 48.8%를 차지했다. 대구는 5.2%,경북은 5.6%를 차지했다.

1인당 소비지출규모는 서울(726만9천원),부산(650만8천원),대구(627만5천원)순이었으며 경북은 583만2천원이었다.

총투자규모는 건설투자가 대구(15.7%)와 울산(6.7%),서울(2.4%)에서만 증가했고 나머지시도는 모두 감소, 전체적으로 5.4%가 줄어들었지만 설비투자는 대전이 171.6%나 급증하는 등 대부분 시도에서 증가해 전체로는 99년에 비해 35% 증가했다.

지역별 산업구조에서는 농림어업의 경우 경지면적이 넓은 전남(16.2%)과 경북(13.3%), 충남(13.1%) 등 3개 시도의 비중이 40%이상인 반면, 광공업비중은 경기(32.8%),울산(10.9%), 경남(8.8%) 등 3개 시도가 50%이상을 차지했다.

서비스업은 서울이 32.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경기도와 부산순이었다. 또 서비스업의 수도권비중은 51.6%였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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