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형제와 둘째의 부인 등 가족 4명이 포항시청에 함께 근무하고 있어 화제다. 포항 북구청에 재직 중인 박재홍(35.보건8급)씨, 시청 기획예산과 재관(33.행정8급)씨 지역경제과 홍은경(31.기능9급)씨 부부, 총무과 재민(29.행정8급)씨가 주인공.
첫째와 둘째는 지난 1991년 같은 날 공직에 들어왔다. 모두 전문학사 이상 학위를 갖고 있는 3형제는 "다른 직장도 생각해 봤지만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것이 더 보람된 일이라는 아버지의 권유에 따라 공무원이 됐다"고 했다.
남편과 2형제를 동료로 둔 홍씨는 "직장에서 잘 모르는 업무와 마주칠 때 서로 의논하며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어 무척 좋다"고 말했다.
특히 이들은 모범적인 공직생활에다 평소 이웃 어른들을 정성으로 섬겨 직원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포항.최윤채기자 cych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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