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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대통령 새해 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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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노태우.김영삼 세 전직 대통령은 새해 첫날인 1일 연희동과 상도동 사저를 개방, 세배객들을 맞으며 새해 덕담을 나눴다.

▨연희동=전 전 대통령은 전.현직 의원들을 맞은 자리에서 "정치하는 분들은 절대로 보복해서는 안된다"라며 "대통령직을 마치고 나오자 마자 형무소나 백담사로 보내버리면 외국사람들 눈에는 후진국으로 비쳐진다"고 말했다.

전 전 대통령은 이날 김대중 대통령의 새해인사를 전하러 온 유선호 청와대 정무수석과 이상주 청와대 비서실장의 예방을 받았다.

이날 연희동에는 이수성.강영훈 전 총리와 장세동 전 안기부장, 안현태 전 경호실장, 이종구.최세창 전 국방장관, 허화평.박철언.박세직 전 의원, 정구영 전 검찰총장, 민정기 비서관 등과 무소속의 정몽준 의원 등 500여명이 다녀갔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자택에도 아침부터 세배객들이 줄을 이었다. 노 전 대통령은 김옥숙 여사와 함께 방문객들을 맞았으나 정국 현안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노 전 대통령은 특히 "대구는 나라가 어려울 때 역경을 헤치고 일어선 역사의 주인공이 태어난 곳"이라며 고향에 대한 정을 나타냈다.

이날 노 전 대통령 자택에는 정해창 전 청와대비서실장, 최석립 전 경호실장 등 핵심 측근과 함께 정원식.이현재.강영훈.이수성 전 총리를 비롯, 민주당 이인제 상임고문, 한나라당 하순봉 부총재, 김만제.김용균 의원 등이 다녀갔다.

▨상도동=김영삼(YS) 전 대통령은 1일 저녁 늦게까지 세배객들을 맞으며 덕담을 나눴다. 특히 YS는 "금년은 정치의 해"라며 올 대선에서 자신의 역할론을 은연중에 강조했다.

그는 지난 연말에 쓴 신년휘호 '정자정야(政者正也)'가 담긴 거실 액자를 가리키며 세배객들에게 "정치인은 정의로워야 한다는 뜻"이라고 논어가 출전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YS의 상도동 자택에는 민주당 이인제.김근태 상임고문, 고건 서울시장, 이수성 전 총리 등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찾았다.

또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신문에 보도된 대선주자 여론조사 결과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가 상당히 유리한 것으로 보도된 데 대해 "시간이 많이 남았고 여러가지 변수가 많이 있다"며 "대선이 1년 남았으니 의미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상도동에는 YS의 차남 현철씨가 거실입구에서 방문객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눠 눈길을 끌었다.

박진홍기자 pj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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