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공인회계사 선발인원 800명선으로 축소

올 공인회계사 선발인원이 800명선으로 축소될 전망이다.또 회계법인 등에 수습자리를 구하지 못해 회계연수원에서 연수를 받게될 공인회계사 합격자의 수습비용은 금융감독원이 상당부분을 분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2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열린 공인회계사자격제도 심의위원회에서 정부는 합격자수 축소를 주장하는 공인회계사회 등 민간위원측에 대해 이같은 내용의 양보안을 제시했다.

정부 관계자는 "현재 1천명인 합격자를 800명선으로 줄이자고 제안했다"며 "그러나 이 제안을 반드시 관철시킬 생각은 없으며 좀 더 바람직한 안이 있다면 언제든지 받아들일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현재 공인회계사회 등 민간위원들은 합격자수를 500∼600명선으로 축소하자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어 정부의 양보선 이상으로 합격자수가 늘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회계법인 등에 수습자리를 구하지 못한 200여명의 합격자를 회계연수원에서 연수시키기로 한 방침과 관련, 정부는 공인회계사회에서 연수비용의 일부를 부담하되 나머지 비용은 금융감독원이 부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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