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칠성동 '스펙트럼시티'마무리 한창

"나는 오늘 '스펙트럼시티'에서 영화와 게임을 즐기고, 점심먹고, 쇼핑도 한다. 그 다음엔 너와 함께 차를 한 잔…". 불과 3개월 후면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원 스톱' 생활공간이 대구에서 탄생, 문화이기(文化利器)를한 층 누릴 수 있게 된다.

대구시 북구 칠성2가 옛 대한방직 터에 복합영화관과 쇼핑몰, 대형소매점, 각종 음식점 등이 함께 어우러진복합 엔터테인먼트 쇼핑몰 '스펙트럼시티'가 오는 4월 문을 연다.

개관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공정 80%)가 한창인 '스펙트럼시티'는 연면적 2만5천430평에 층별 면적이1천800평으로 단일 면적으론 국내 최대의 '메머드급' 쇼핑몰이다.

대한방직이 사업주체로 국내 굴지의 건설사인 동양메이저/건설에 시공을 맡겨 분양 또는 임대 관련부담을덜 수 있는 이 쇼핑몰은 △지하 2~5층=주차장 △지하 1~지상 1층=이마트 △지상 2층=패션전문 쇼핑몰, 은행, 브랜드 상설 할인매장 △3층=전문 쇼핑몰, 게임센터, 푸드코트 △4~5층=10개 영화관, 2천530석 규모의 메가박스(MEGABOX) △6층=비어가든 등이 들어선다.

쇼핑몰 공간인 2,3층에는 무려 650개의 점포가 입점하고, 상설 할인코너는 나이키·아디다스 등 국·내외 100여개의 유명브랜드로 채워진다.또 푸드코트에는 미국계 패밀리레스토랑인 D&B와 맥도널드·롯데리아·베니건스 등이 줄을 서 있는 상태다.

0..입지조건

'스펙트럼시티' 부근으로 이미 아파트 수천가구가 입주해 있는 데다 앞으로 남아있는 대한방직과 제일모직부지에 대단위 아파트건설 계획이 서 있어 상주인구만으로도 상권확보엔 문제가 없다.

여기에다 고객흡인력이 강한 인근의 홈플러스 대구점, 함께 출점하는 이마트 등 대형소매점은 쇼핑몰의 가치를 더욱 높이게 된다.

무엇보다도 이곳은 소비자들이 편리한 교통망을 장점으로 꼽는 곳이다. 신천대로와 동로, 시내 간선도로, 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도로망은 상주인구와 유동인구를 끌어들이는데 한몫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한방직 터의 경우 기존 쇼핑몰 입지와는 달리 쇼핑몰, 스포츠센터, 복합 문화공간, 업무시설,복합영화관, 주거공간 등을 조화롭게 배치하는 도시상세구역으로 설계, 개발중이라는 데 더욱 잠재력이 있다는 것이다.

일대 개발(대한센터 프로젝트)을 추진중인 대한방직 대한센터측은 복합영화관 메가박스에서만 하루 7천여명(평일), 주말 1만5천여명의 고정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스펙트럼시티' 개관을 앞둔 올 상반기중 주상복합빌딩이 분양에 들어가고 계획대로 시설배치가 이뤄질 경우 대한센터는 명실공히 대구의 새도심으로 거듭나게 된다.

0..쇼핑몰 스펙트럼시티 분양

'스펙트럼시티' 분양업체는 대한방직(대한센터 건설본부)이고, 시공업체는 동양그룹의동양메이저·건설인 만큼 여러면에서 믿을만 하다.

여기에다 서울보증보험증권의 보증으로 3중 안전장치가 돼 있는 셈이다. 매장 분양가는 대한센터가 지난해 대구지역 상권내의 상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를 바탕으로 적절하게 책정했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매장 임대자의 경우 전세보증금의 50%를 시중은행에서 대출한다.053)356-5558.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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