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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LNG 불가항력 우려…정부 "수급 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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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체 가능하지만 상황 예의주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영향으로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4일 인천 연수구 송도 한국가스공사 인천생산기지 터미널에 LNG 수송선이 정박해 있다. 연합뉴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영향으로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4일 인천 연수구 송도 한국가스공사 인천생산기지 터미널에 LNG 수송선이 정박해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는 20일 카타르가 중동 정세 악화를 이유로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에 대해 '불가항력' 적용 가능성을 시사한 것과 관련해, 국내 가스 수급에는 당장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공지를 통해 "현재 기준으로 카타르산 LNG 비중은 약 14% 수준으로 절대적으로 높은 편은 아니며, 다른 수입선도 확보돼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동 상황의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수급과 가격 변동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불가항력은 전쟁이나 자연재해 등 예측 불가능한 사태가 발생할 경우, 계약 이행이 어려워져도 법적 책임을 면제받을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이다.

앞서 카타르 국영 에너지 기업인 카타르에너지의 사아드 알 카아비 최고경영자는 19일(현지시간) 장기 공급 계약과 관련해 한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에 최대 5년간 불가항력 선언이 필요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카타르는 한국 LNG 수입국 가운데 세 번째로 비중이 큰 공급처다. 전체 수입량 중 호주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청와대는 이와 함께 중동 긴장 고조로 석유화학 산업의 핵심 원료인 나프타 수급에도 일부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산업 공급망 안정을 위해 추가적인 대응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나프타의 해외 유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수출 관리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대체 원료 도입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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