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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유시민 형은 TV출연 즐기는 강남 지식인" 사적 대화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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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지식인 표현 정중히 공개 사과"

김민석 국무총리가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9차 국가지식재산위원회 본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가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9차 국가지식재산위원회 본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가 유시민 작가를 겨냥해 "유명세, TV 출연 즐기는 강남 지식인"이라고 비판한 사적 대화가 카메라에 포착됐다.

1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포착된 더불어민주당 김현 의원과 김 총리가 주고받은 텔레그램 대화에 따르면 김 총리가 "좋다 싫다 올렸다 내렸다 ㅋㅋㅋ 난 어리둥절"이라고 말하자, 김 의원은 "책 내면 출연해요. 본인이 직접 얘기함요. 어제 매불쇼에서요"라고 답장했다.

이어 김 총리는 "ㅎㅎ (유)시민 형은 유명세, TV 출연 즐기는 강남 지식인 됐지"라고 했고, 김 의원이 "지지층이 겹치죠. 노회찬+조국+"이라고 쓴 부분까지 사진에 담겼다.

전날 유 작가는 유튜브에서 "김민석 총리가 총리로 임명되고 나서 참 잘한 잘된 인사라고 굉장히 큰 기대감을 제가 여러 차례 표명한 바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김어준 씨 유튜브에서 최근 서거한 이해찬 전 국무총리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김 총리는 울지 말고 이해찬 책을 보라"고 발언한 내용이 김 총리에 대한 모욕이라는 논란이 불거지자 진화에 나선 것이다. 유 작가는 "김 총리하고는 2002년도 이후에 24년 만에 처음 만났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총리는 앞서 민주당 의원과 정청래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합당 밀약설' 관련 대화를 주고 받았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올해 1월 국회 본회의에서 한 국무위원이 민주당 의원에게 "밀약? 타격 소재", "밀약 여부 밝혀야", "당명 변경 불가, 나눠 먹기 불가"라고 보낸 텔레그램 메시지가 포착된 것이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 해당 메시지를 보낸 인물이 김 총리라는 의혹이 제기되자 김 총리는 "제가 쓴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김 총리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TV 출연을 즐기는 강남 지식인이라고 표현한 데 대해 정중히 공개 사과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사적 대화 노출에 불편을 느끼신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며 "혼잣말이든 토론이든 절제와 품격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온 입장에서 부끄럽다"고 말했다. 이어 "사적 표현에서의 불편함에 대해 다시 한번 정중히 공개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총리는 유 작가는 "늘 형이라 부르며 그 탁월함을 인정하는 사람"이라며 "총리를 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낸 바도 있을 정도"라고 했다. 다만 "정치적 생각은 달랐던 적이 많았다"며 최근 검찰개혁 과정과 관련한 논평의 정확성 등에 대해서는 견해차가 있다고 했다.

조국혁신당과의 통합 논의와 관련해서는 "민주당 중심의 통합이 결국 이뤄질 것"이라며 "합당론 제기 과정의 잡음이 오히려 분열 요인이 된 것은 뼈아프다"고 했다. 또 "강한 당원주권론자이자 숙의민주주의론자"라며 당원 투표 반영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끝으로 김 총리는 "국정에 집중하며 대통령을 잘 보좌해 국정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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