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제단신

---페루 화재 1천명 실종

지난달 29일 페루 수도 리마에서 발생한 대화재로 270여명이 사망한 것외에 아직도 400~1천명이 실종상태인 것으로 3일 집계됐다.

페루 보건부는 1천14명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으며 여성·인력개발부는 424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실종자 숫자가 많은 것은 수습된 시신들 중 상당수가 심하게 불에 타 신원확인이 어렵다는 점도 한 몫을 하고 있다.

그러나 현지 관리들은 실종자 가족들의 격렬한 항의에도 불구하고 위생상의 이유 때문에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시신들을 매장하기 시작했다. 관리들은 시신을 매장하더라도 추후 DNA 검사를 통해 신원을 확인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득하고 있다.한편 알레한드로 톨레도 대통령은 이날 페루내 폭죽 판매와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교도소 폭동 40명 사망

브라질 론도니아주(州) 포르투 벨류시에 있는 우르소 브랑코 교도소에서 2일 밤 폭동이 발생, 수감 죄수들 가운데 최고 40명이 사망했다고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번 폭동은 죄수들 가운데 적대적인 2개 갱단 소속원들 사이에 금전적인 문제를 둘러싼 싸움으로촉발된 것으로 보이며, 이들은 교도소로 밀반입한 것으로 보이는 총기와 각종 흉기로 상대방을 공격했다고 교도소 관계자들이 전했다.

사건 발생 후 죄수들은 각자의 감방으로 돌아가기를 거부하면서 소동을 계속했으나 교도소 당국이약 30명의 죄수들을 다른 시설로 이감한 이후에야 사태가 진정됐다.

---유로화 환율 첫날 상승

외환시장에서 유로화 실제화폐의 거래가 시작된 2일 유로화의 미국달러에 대한 환율이 상승했다.이날 런던 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작년 12월 중순 이후 최고치인 유로당 0.9066달러에 거래돼 지난 31일 뉴욕시장 종가인 유로당 0.8910달러보다 크게 올랐다.

시장 분석가들은 유로화 상승이 실제화폐의 성공적인 도입으로 유로화권 당국의 신용도가 상승했기 때문이라고설명했다.

유로화는 영국 파운드화에 대해서도 2%가 상승, 1개월만의 최고치인 유로당 0.6280 파운드를 기록했다. 지난연말 종가는 유로당 0.6118파운드였다.

---대만 對中 직교역 허용할 듯

대만은 이달 중순까지 본토와 직교역 금지 조치 해제, 본토상품 수입 자유화 등을 골자로한 종합 대책을마무리할 것이라고 차이잉원(蔡英文) 행정원 대륙위원회 주임위원(장관)이 2일 밝혔다.

차이 위원은 오는 15일까지 △양국 무역인들간의 직접 거래 허용 △본토산 상품의 수입 증대 △사업 목적의 중국인의 대만 방문 허용등의 조치 등이 든 종합 대책을 마무리 지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대만 당국은 본토와 직교역을 금지하고 있으며 수입 또한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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