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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예금인출·사재기 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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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의회가 페소화의 미국 달러화에 대한 고정환율제를 폐지하고 에두아르 도 두알데 대통령에 대해 가격통제, 고용시장 보호, 금융시스템 개혁 등에 관한 특별 권한을 부여하는 것을 골자로 한 비상 경제대책 법안을 6일 통과시켰다.

의회를 통과한 이 법은 달러화에 대한 페소화의 환율에 대해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는 않고 있으나 정부 관계자들은 금융 및 기업 거래에서 1달러당 약 1.4페소의 새 로운 환율이 적용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고정환율제 폐지에 따른 시장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당분간 10만달러 이하의 채 무를 진 개인 및 사업자에 대해서는 달러화에 대한 페소 환율을 1대1로 적용, 빚 을 상환할 수 있도록 했으며 달러화로 부과되는 전기·상수도·가스 요금도 1대1 고정환율로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10년간 지속돼 오던 고정환율제의 폐지로 페소화의 평가절하가 불가피해짐 에 따라 일반 시민들이 가전제품과 각종 생필품 사재기에 나서는가 하면 은행창구 앞에 장사진을 치면서 예금인출을 서두르는 등 벌써부터 혼란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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