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가메모

이미지 메이킹 착수

0…한나라당 이회창 총재가 연초부터 대선에 대비한 이미지 메이킹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총재 비서실은 우선 새해부터 총재단 회의가 열리는 총재실 테이블 중앙에 꽃바구니를 설치해 딱딱한 사무실 분위기를 부드럽게 바꿨다.

또 이 총재는 지난해 4월쯤 갈색으로 염색했던 머리를 작년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검은색을 가미해 젊은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조만간 각 사무처 실국에 걸려있는 갈색머리의 총재 사진도 새로운 사진으로 교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서실은 또 최근 영입된 개인 이미지(PI) 홍보전문가인 심준형 홍보특보와 광고회사 출신의 김선진 보좌역을 중심으로 이 총재 이미지 전반에 대한 검토를 통해 12월 대선에 대비한 종합적인 플랜도 마련중이다.

홍보팀은 특히 이 총재의 차가운 이미지를 해소하고, 취약계층이라 할 수 있는 20-30대 유권자에 다가설 수 있는 이미지 메이킹 전략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YS, JP 부부동반 회동

0…김영삼(YS) 전 대통령과 자민련 김종필(JP) 총재가 7일 시내 한 호텔에서 회동, 최근의 정국상황과 올해 양대선거에서의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재의 76회 생일 축하를 겸해 이뤄지는 이날 회동은 부부동반 형식이 될 것이라고 한 관계자가 6일 전했다.이번 회동은 지난해 10월7일 JP가 상도동 자택으로 YS를 심야방문한 이래 3개월만의 일이다.

JP는 오는 15일 대전에서 '대선 출정식'을 가질 예정이어서, YS와의 회동을 통해 부산 휴가에서 가다듬은 '내각제 개헌'을매개로 한 정계개편 구상에 대한 협력과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김 총재는 지난 4일 '상도동에 가면 내각제 얘기도 할 것이며 그분도 본래는 내각제론자였다'면서 '그분들이 나처럼 명쾌히 생각을 나타낼지는 의문스러우나 국가최고관리자 경험을 가진 분들이 생각을 나타내면 국민에게 영향이 클 것'이라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김혁규 경남지사 YS독대

0…김혁규 경남도지사가 지난 4일 저녁 상도동을 찾아 김영삼(YS) 전 대통령과 2시간여 독대한 것으로 알려졌다.YS가 긴급호출해 만찬회동 형식으로 이뤄진 이번 면담은 특히 전날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가 상도동을 찾아 김 전 대통령과 요담한 뒤인데다 대선출마설이 나돌아온 김 지사의 거취문제가 논의됐을 것으로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김 지사는 YS와 회동한 뒤 "김 전 대통령이 이 총재와 나눈 대화 내용을 설명했다"면서 "나의 대선 출마여부는 3월까지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고 주변에 밝힌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재의 핵심측근도 6일 "이 총재와 YS간 관계개선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YS와 김 지사는 한 묶음이기 때문에 이 총재가 이들 두 사람과의 관계를 한꺼번에 푸는 해법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정동영 대선출마 의사

0…민주당 정동영 상임고문이 이달중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정 고문은 6일 "정치일정과 쇄신안이 확정되는 대로 주변 동료.선배들의 자문을 구해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하겠다"며 "이달중 기자회견 형식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정 고문은 이어 "대선후보.대표 중복출마가 허용되더라도 태도를 분명히 해야 한다"며 "대선후보쪽에만 도전하겠다"고 대선출마의 뜻을 명백히 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