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동지중고교 용흥동 이전을 위한 신축 공사가 현재의 송도동 학교 부지에 아파트를 짓는 문제로 중단됐다.
(주)푸른도시종합건설이 신축 공사비 대신 현재의 부지 8천19평을 받아 아파트를 짓기로 했으나 그 속에 포함돼 있는 시유지 400여평의 불하를 시청이 지연하자 학교 공사마저 중단했다는 것.
시유지 문제와 관련해 건설사 측은 "시 건축위가 승인하면 수의계약 불하가 가능한데도 시청이 미루고 있다"고 주장했으나 시청측은 "학교 부지에 아파트를 건설하는데 대해 시민단체와 주민들이 반발해 결정이 미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경실련은 8일에도 아파트 건립에 반대하는 성명을 냈고 송도동 주민들도 같은날 시청을 찾아 반대 입장을 전했다.
신축 학교 건물의 공정은 95% 상태이며, 건설사 측은 지난 연말 동지중고 부지에 24층 높이의 648가구분 아파트를 건립하겠다고 시청에 건축심의를 요청했었다.
포항·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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