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다음달 중순부터 전국 227개 지구당별로 지구당 정기대회와 일반 공모를 통해 대통령 후보 경선 선거인단을 선출한다.
대통령 후보를 뽑는 선거인단은 총 7만760명으로 대의원 1만4천152명, 당원 선거인단 2만1천228명, 국민 선거인단 3만5천380명으로 구성될 것으로 추정된다.
박양수 조직위원장은 "대의원과 일반 당원은 다음달 중순부터 28일까지 선출을 마치고 일반국민 선거인단의 경우 3월초까지 공모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의 우려와는 달리 당세가 약한 대구·경북권 등 영남지역에서도 벌써부터 국민선거인단 참여 문의 전화가 쏟아지는 등 높은 관심도를 보이고 있어 국민 선거인단 모집은 별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이런 과정 자체가 민주당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 제고와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의원=중앙당과 지구당의 주요당직자, 국회의원, 지방의원 등이 추천하는 '당연직 대의원'과 지구당 대의원대회에서 선출하는 '지구당 선출 대의원'으로 구성된다.
그러나 지금까지 당연직 대의원 선출과정에서 지구당 위원장의 입김이 많이 작용해온 점을 감안, 개선책을 마련키로 했다.
◇당원=300만명에 달하는 일반당원을 어떤 기준과 방식으로 선출하느냐를 놓고 고심중이다. 우선 현재 10만명에 달하는 동협의회장과 지역장, 활동장 중 추첨 또는 당원 투표, 소위원회를 통해 선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일반당원도 대의원 선출과 마찬가지로 여성과 40세미만이 각각 30% 이상 포함되고 읍·면·동별 인구비례를 감안한다.
◇일반 국민=공공기관과 대학, 백화점, 재래시장, 지구당사에서 공모를 받을 예정이다. 우편이나 인터넷 공모도 실시한다. 민주당은 30만~50만명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입당원서와 동시에 경선참여 신청서를 받을 계획이다. 공모가 끝나면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선거인단 3만5천명을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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