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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교실 신증축 늦어 새학기 수업 파행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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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신학기부터 고교 학급당 인원을 35명으로 줄이기 위해 전국적으로 진행중인 교실 신·증축 공사가 착공 지연, 겨울 공사로 인한 차질 등으로 완공이 늦어져 상당수 고교의 1학기 수업 파행이 우려된다.

대구의 경우 49개 고교에서 교실 305.5실, 계단 36.5실, 화장실 26실 등 모두 368실 신·증축 공사가 벌어지고 있으나 다음달 말까지 준공 가능한 곳은 전체의 55%인 27개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고교는 대부분 3~4월에 준공되며 5월 이후 공사가 끝나는 학교도 3개나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학급당 인원 감축을 위한 교육여건개선사업이 작년 7월말 계획돼 일정 자체가 촉박한데다 추위로 공사를 제때 못해 공사기간도 늘어났기 때문.

게다가 일부 사립고에서는 교육청, 공사업체와 의견차가 생겨 착공 자체가 늦어진 경우가 많았다고 시교육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준공이 지연되는 학교도 일단 학급당 35명 기준으로 학급을 편성한 뒤 특별활동실, 동아리실, 도서실 등을 활용해 수업을 진행토록 할 방침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3학년의 경우 입시 준비 등을 고려해 무리하게 35명 이하로 편성하지 않고 1, 2학년은 교실 준공과 관계 없이 학급을 편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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