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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기독교계 신년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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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기독교계의 신년 계획은 예년과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 같다. 기독교계 연합단체와 교단들은 지난해와 비슷한 행사계획을 세워놓고 있지만, 올해 월드컵행사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현상이 특기할만 하다.

각 교단의 연합단체인 대구기독교총연합회(회장 임태득 대명교회목사)는 다른 단체.교단들과 공동으로 오는 3월 31일의 부활절 연합예배 준비에 총력을 쏟고 있다. 이제까지 매년 두류공원에서 열려온 연합예배를 월드컵대회 지원의 의미로 수성구 내환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가질 계획이다.

임태득(65)목사는 "또 2,3월쯤 대규모 연합 부흥회를 열어 신자들의 신앙심을 고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여개 교단의 연합단체인 대구경북개신교단연합회(회장 김원식 서대구교회목사)는 6월 호국의 달 구국기도회, 10월쯤 성시화운동을 위한 연합부흥성회 등을 계획하고 있다. 김원식 목사는 "단군상 철거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것이며, 거룩하고 살기좋은 도시를 만들자는 제3회 대구성시화운동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몇년간 별다른 활동을 보이지 않았던 진보적 성향의 대구KNCC(한국기독교교회 협의회)는 올해에도 뚜렷한 행사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대구KNCC의 산하단체인 인권위원회(위원장 현순호 만남의 교회 목사)는 올해에도 폭넓은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총무인 김경태(대구외국인노동상담소 소장) 목사는 "이제까지 꾸준하게 벌여오던 통일.인권사업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며, 인권세미나.인권성서강좌를 여는 등 대중교육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창립된 '월드컵지원을 위한 기독시민연합회(회장 조돈제 동일교회 목사)'는 시민홍보 등을 위해 집회, 행사 등을 꾸준히 가질 예정이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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