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올 슈퍼볼은 어디로'

미국이 프로풋볼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미국의 최고 인기스포츠는 단연 프로풋볼. 13일부터 플레이오프가 열리면서 팬들의 입장권 구하기 전쟁이 벌어지고 있고 언론에서도 연일 스포츠면 톱으로 다뤄 그 열기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미국 프로풋볼(NFL) 챔피언을 노리기 위해서는 13,14일부터 시작되는 와일드카드를 시작(1회전)으로 20일 시작되는 디비전플레이오프(2회전), 28일 컨퍼런스 챔피언십(3회전)을 통과해야 최종관문인 슈퍼볼 진출 자격을 얻는다.

내셔널컨퍼런스(NFC)는 와일드카드팀 필라델피아 이글스-템파베이 부캐니어스,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그린베이 패커스 승자가 승률에 앞서 디비전플레이오프에 선착한 세인트루이스 램스와 시카고 베어스와 맞붙는다.

아메리칸컨퍼런스(AFC)는 뉴욕 제츠-오클랜드 레이더스, 볼티모어 레이븐스-마이애미 돌핀스가 디비전에 오른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 피츠버그 스틸러스와 대결한다.

올 해 슈퍼볼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는 세인트루이스 램스. 올 시즌 최고승률팀(14승2패)답게 화려한 공격루트를 자랑하는 램스는 최우수선수에 오른 쿼터백 커트 워너의 리더십과 사상 첫 4시즌 연속 2천야드 전진기록을 세운 러닝백 마셜 포크가 2년만에 패권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아메리칸 컨퍼런스의 우승후보는 한국계 흑인 혼혈아 하인스 워드가 활약하고 있는 피츠버그 스틸러스. 전통적으로 수비가 강한 스틸러스는 슬럼프에서 재기한 쿼터백 코델 스튜어트에게 슈퍼볼 진출의 기대를 걸고 있다.

다크호스는 쿼터백 톰 브래디가 이끄는 뉴잉글랜드와 수비가 강한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등이 돌풍을 준비하고 있다.

NFC와일드 카드에서는 쿼터백 브렛 파브를 앞세운 패커스가 수비수들이 부상으로 대거 빠진 포티나이너스를 쉽게 제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2년연속 와일드카드에서 맞붙은 이글스와 부캐니어스의 경기는 객관적 전력은 비슷하지만 이글스 홈에서 열려 필라델피아에게 유리할 듯.

AFC에서는 레이 루이스가 이끄는 지난해 챔피언 볼티모어 레이븐스의 '방패'와 쿼터백 제이 피들러가 지휘하는 마이애미 돌핀스의 '창'간 대결로 압축된다.

또 뉴욕 제츠와 오클랜드 레이더스의 경기는 올스타 쿼터백 리치 개넌이 주도하는 패싱공격이 좋은 레이더스가 객관적 전력에서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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