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김복래(마사회)-김경아(현대백화점)조가 11일 밤 중국 톈진에서 열린 그랜드파이널스 대회 여자복식 8강전에서 북한의 김현희-김향미조에 1대4로 패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여자 단체 준결승에서 북한에 1대3으로 져 동메달에 머물렀던 한국은 8개월만의 남북대결에서또 한번 북한에 승리를 안기며 북한 탁구에 유독 약한 면모를 보였다.
지난해 일본오픈과 독일오픈 우승으로 복식 프로투어 랭킹이 3위까지 뛰어오른 한국의 김-김조는 이날 북한의김-김조에 첫 세트를 내준 뒤 2세트를 이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3,4,5세트를 내리 넘겨줬다.
김현희는 지난해 중국 동타이여자월드컵에서 준우승하며 단식 세계랭킹이 9위까지 뛰어오른 북한 여자탁구의 간판이고 김향미(세계 52위)도 새롭게 떠오르는 유망주다.
이에앞서 김택수(담배인삼공사)-오상은(상무)조와 삼성생명소속의 유지혜-이은실조는 대회 남녀복식에서 나란히 4강에 올랐다.김-오조는 11일 중국 톈진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복식 8강전에서 베르너 쉴라거-칼 진드라크(오스트리아)조를 4대2로꺾고 4강에 진출, 티모 볼-졸탄 페저 코널스(독일)조와 결승행 티켓을 다투게 됐다.
여자복식에 출전한 유-이조도 8강에서 만난 징준홍-리지아웨이(싱가포르)조를 4대2로 제쳐 가오시-리지아(중국)조와 4강 대결을 펼친다.
그러나 단식에서는 8강에 올랐던 남녀 4명이 전원 탈락하는 부진을 보였다.남자단식의 오상은은 부동의 세계 1위 왕리친(중국)에 2대4로 역전패했고 지난해 스웨덴오픈 준우승자 유승민도 창펑룽(대만)에 1대4로 무릎을 꿇었다.
또 우승이 기대됐던 한국 여자탁구의 '간판' 유지혜는 중국의 '신예' 니우지안펑에 1대4로 져 4강 길목에서 좌절했고김경아(현대백화점)도 궈얀(중국)에 0대4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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