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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증가 IT분야가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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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 경기침체속에서도 전체 직업수는 상승하고 있으며, 이같은 증가세는 IT분야가 주도하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산하 중앙고용정보관리소에 따르면 지난 해 우리나라의 총 직업수는 1만2천490개로 95년 일제조사(1만1천537개)때 보다 8.3% 늘어났다.

가장 증가세가 큰 직업군은 전산·정보처리분야로 지난 해 모두 140개의 직업이 존재, 95년 조사(33개)때보다 4배가량 증가했다. 컴퓨터애니메이션 디자이너.게임시나리오 작가.폰트 디자이너.게임음악가 등 새로운 직업들이 많이 등장했던 영향이다.

IT 직업 종사자는 임금도 타산업 종사자보다 높아, 종사자 1천707명의 임금을 분석한 결과, 평균 연봉이 2천284만원으로 전체 근로자 평균임금(2천1만원)보다 14% 많았다.

전기·통신업에서는 161개의 직업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95년(140개)보다 17% 늘었다. 인터넷 이용자가 늘면서 전기·통신분야에서는 새 직업의 탄생도 많았지만 기술이동이 빨라지면서 '씨티폰 기술사' 등 '새 일자리'의 소멸속도도 증가했다.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금융업의 직업 증가세도 두드러져, 지난 해 모두 255개의 직업이 있으며, 이는 95년(184개)보다 38.5% 증가한 것이다.

보험·연금업에서도 보험동향분석원·연금재정추계분석원 등 기존 직업이 다양한 직업군으로 분화하면서 95년(137개)보다 17.5%가량 증가한 161개의 직업이 존재하고 있다.

중앙고용정보관리소 관계자는 "우리나라 직업숫자는 87년 당시 일본의 2만5천여개, 91년 미국의 3만여개에 훨씬 못미치지만 경기 침체기에도 증가세는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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